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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게임에 관심 없어진 지 꽤 됐는데, 요즘 워낙 할 게임이 없어서 고전게임 뒤지고 뒤지다 지쳐 <허스키 익스프레스>를 한번 깔아봤다.

 

오프닝 플레이는 <닌텐독스>스러운 부분도 있어 지향점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졌었는데, 본격적인 플레이를 시작하고 나니까 조금 실망스러운 윤곽이 보이더라.

 

초반 홍보를 보곤 <카트라이더> 같은 레이싱 게임인데, 썰매개 육성과 교배를 활용해 차별적인 무언가를 가진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다. 그런데 이건 그냥 왔다갔다 교역 위주의 게임으로 보여, 딱 ‘개항해시대’란 별명에 걸맞더라.

 

MMORPG 퀘스트를 만들 때 가장 큰 딜레마가... 어떤 스토리를 갖다 붙이더라도 그냥 ‘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달리기’ 패턴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인데, 이 지루한 패턴을 뚜렷한 해결책도 없이 메인으로 둔 과감한 게임 같다.

 

소재가 개썰매인만큼, 레이싱 파트에서 좀 더 많은 게임성을 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, MMORPG 방식을 너무 많이 답습해 버려 이동이 지루하고 답답했다.

 

아 게임 뭐하지...